대표적으로 기아, BGF리테일, 제일기획, 영원무역, 한화시스템, DB하이텍, 롯데정밀화학 등을 꼽았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현금보유량이 많고 잉여현금흐름이 좋은 기업들은 향후 신규 투자, 인수합병, 자사주매입 등 주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이벤트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자료 : 교보증권>
교보증권에 따르면, 향후 2년 잉여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대세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수익률이 S&P500를 크게 웃돌았다.
강 연구원은 그러면서 대표적으로 기아, BGF리테일, 제일기획, 영원무역, 한화시스템, DB하이텍, 롯데정밀화학 등을 꼽았다.
이들은 기업은 잉여현금흐름(FCF)과 순현금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찾기 위해 FCF(잉여현금흐름)/EV 10% 이상, FCF/시가총액 10% 이상, 순현금/시총 10% 이상, 시가총액 3,000억 원 이상의 조건을 적용한 결과다.
강 연구원은 이와 함께 "삼성전자를 제외한 올해 3분기 기준 잉여현금흐름은 -12.1조원으로 이미 영업현금흐름(OCF)보다 CAPEX(설비투자) 금액이 더 큰 상황"이라며 "CAPEX는 꾸준히 증가하지만 영업현금흐름이 꺾이며 기업들의 여유자금이 사라지고 있으며 향후 기업들의 이익 개선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