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25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가 펼쳐진 전일(24일) 축구 경기에서 당일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bhc에 따르면 전날 매출은 전월 대비 2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BBQ 매출도 170% 늘었다.
BBQ 관계자는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의 매출이 3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교촌치킨도 전주(17일) 같은 요일과 비교해 110% 증가했다.
보통 올림픽 등 국제대회가 열릴 때 치킨 프랜차이즈 평균 매출이 100% 가량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월드컵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는 평가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늦은 밤에 열리며 실내에서 응원하는 `집관족`이 많아졌고, 외식보다 배달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강호 우루과이와 치열한 접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낸 한국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면서 오는 28일 열리는 가나와의 2차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