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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 진구, 극적 서사 쓴 美친 연기력…“좋은 인연 얻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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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 진구가 극적 서사를 쓰며 마무리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이 마지막 에피소드 7, 8화를 공개한 가운데, 동시에 김택록(이성민 분)의 의심을 샀던 국진한(진구 분)의 숨겨진 이면이 드러나며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겼다. 금오서 수사과장 국진한으로 분한 진구의 묵직한 열연이 뒷심을 발휘한 것.

진구는 ‘형사록’을 통해 전작 OCN ‘우월한 하루’와 영화 ‘마녀2’에서 보여줬던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인물에 생동감을 부여, 살아 숨 쉬는 것처럼 표현해 내며 기대 이상의 역할을 했다. 한층 더 짙어진 연기의 농도는 보는 이들마저 추리에 끌어들이며 미스터리 수사극이라는 장르의 마스터키임을 제대로 증명했다.

진구는 극 초반 금오서를 찾은 국진한을 다소 냉랭한 톤과 단단한 어조로 그려내며 모두의 의심을 사게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부로 향해 갈수록 눈빛만으로 사건에 대해 집중하며 파고드는 국진한의 색다른 면모를 완벽히 담아냈다.

수사를 펼치는 국진한의 고민과 의문은 진구의 얼굴에 스며 있었고 반면, 김택록의 의심을 받던 순간에는 얼굴 근육을 세밀하게 사용한 비릿한 표정으로 모니터 밖으로 국진한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극의 톤과 텐션, 무드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진구는 이미 국진한 그 자체였다.

진구는 “안녕하세요, ‘형사록’에서 국진한 역할을 연기한 진구입니다. 약 6개월 가까이 촬영을 했는데, 촬영 기간 동안 여러 선배님들 그리고 후배님들과 많이 친해져서 저는 이번 작품 덕분에 좋은 인연을 얻었습니다. 시간이 좀 빠르게 지나갔다는 생각도 들고, 시원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수사물인 만큼 위험할 만한 상황들이 꽤 많을 수 있었는데도 모두가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저희 ‘형사록’ 함께 달려와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결이 다른 연기 변신으로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진구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진구는 오는 12월 왓챠 오리지널 영화 ‘사막의 왕’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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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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