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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버핏' 빌 애크먼 "예상보다 인플레 더 오래 지속…주식에 위험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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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버핏’으로 유명한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이 구조적으로 더 높은 물가가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능력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CNBC에 따르면 애크먼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이 이끄는 퍼싱 스퀘어 홀딩스의 분기별 컨퍼런스콜에서 “장기 금리는 이것이 도달할 수준보다 많이 낮으며 이는 당연히 주식에 대한 위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역사적으로 그랬던 것보다도 더 구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일관된 2%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며 연준의 능력을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궁극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많은 구조적인 이유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6월 9.1%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10월 CPI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7.7%로 나타나 시장이 2년만에 최고의 상승 랠리를 펼쳤다. 하지만 애크먼은 이것으로 금리가 낮아지고 인플레이션이 내려갈 것 이라는 전망은 너무 낙관적이라는 입장이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율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여러 지표로 여전히 생활비가 높다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애크먼은 또 “지정학적 위험, 임금 상승부터 공급망 중단까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경영진이 생산 아웃소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들은 팬데믹 기간 공급망 불안으로 많은 고충을 겪었다. 그는 “사업의 더 많은 부분이 국내에 더 가까워질 것이다. 그리고 여기(국내)에서 사업을 하는 것이 더 비싸다”며 이것이 궁극적으로 더 높은 소비자물가를 불러올 것을 시사했다.

한편 애크먼은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여전히 금리 및 통화 위험에 대해 헤지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5월에도 그는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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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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