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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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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재 헤드라인 >
‘美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금리 인하 시기 상조 발언
OPEC, 올해 전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
마켓워치 “금 상승세 주의 필요…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
향후 니켈 전망… 피치, 하락세·월렛 인베스터, 상승세 전망

< 달러화 > 최근 며칠 사이에 나왔던 달러화의 하락세가 얼마나 가팔랐는지 일단 감을 좀 잡아보시죠. 달러화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12% 올랐는데, 겨우 지난 한 주 사이에 4% 떨어졌습니다. 그간 급등했던 만큼 급락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예상을 뒤집고 달러화가 생각보다 빨리 강세 흐름을 되찾았습니다. 그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는 조짐 속에 달러화가 약해졌다는 사실을 적용해보면, 반대의 이유도 쉽게 유추할 수가 있겠죠? 물가 상승세가 좀 나아졌다고 해도 연준이 태도를 바꾸지 않겠다는 기조를 보여선데요, 의외입니다. 연준이 매파적인 태세를 오히려 강화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직접 나서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는 건 인정하지만, 금리 인상 완료까지는 갈 길이 멀었다며, 대번에 금리 인하 기대감의 싹을 잘랐습니다. 사실 시장이 바라봤던 건, 이번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하나인데, 이것만 보고 앞서 나가기에는, 이건 그냥 경제지표 중 하나일 뿐이었다는 겁니다. 연준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려면, 조금 더 많은 증거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12월에 자이언트 스텝 대신 빅스텝이 단행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꽤나 오랫동안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습니다.
< 엔화 > 달러화가 결을 달리 하자, 엔화가 빠른 속도로 반응합니다. 며칠 간의 반등세를 지우고 바로 약세로 전환됐는데요, 엔 달러 환율이 지난 한 주 사이에 총 5.4% 넘게 급락했으니, 차익 실현의 흐름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위안화 > 오늘 살펴볼 통화 가운데, 달러화를 제외하면 위안화만 상승했습니다. 5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영향이고요, 양국 정상은 ‘모두 발언’을 통해 상호 협력과 관계 개선을 강조하며 시종일관 차분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했다고 전해졌습니다.
< 유로화, 파운드화 >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그간 단기 상승에 따른 되돌림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두 통화 모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휴전, 혹은 종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빼앗겼다 8개월 만에 되찾은 헤르손을 방문해 ‘종전의 시작’이라는 발언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EU의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평화 협상 여부를 두고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 전까지는 러시아를 계속 국제적으로 고립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국제유가 > 중국의 제로코로나 완화 조치는, 참 해석하기 나름인 듯 합니다. 어제는 방역 해제 조치에 대한 전망 속에 유가가 상승했다면, 오늘은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총 만 5천 명을 넘어서며, 나흘 연속 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원유 시장이 위축됐습니다. 실제로, CNBC는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통해 사 들인 원유의 양이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적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석유수출국기구 OPEC도 올해 전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250만 배럴 증가로 발표하며, 지난 4월 이후 다섯 번째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동안 나왔던 유가의 등락을 두고, ING는 오히려 중국의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데, 원유 시장이 너무 앞서나간 느낌이 없잖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CNBC는 연준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사로 게재했는데요, 현재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지난 10월에 나왔던 휘발유 가격의 폭등이 주원인이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천연가스 > 어제, 미국 텍사스주 프리포트에 위치한 액화천연가스 LNG 공장의 재가동이 11월 초중반으로 예정이 돼 있었는데, 더 지연될 수 있다는 가짜 트윗이 트위터를 통해 돌아다녔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어제 천연가스는 5% 하락으로 장을 마쳤었는데요, 트위터가 나서서 그 이야기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불확실성 해소를 기다리면서, 천연가스는 낙폭을 축소해 강보합권으로 올라섰습니다. 또, 미국 국립기상센터는 이번 주,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것도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세를 뒷받침해 줬습니다. 다만,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가 집계한 주간 천연가스 재고가 790억 입방미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더 큰 오름세는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 곡물 > 미국과 브라질, 그리고 아르헨티나까지, 전세계의 날씨가 수확을 하기에 최적이라고 합니다. 곡물의 생산량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됐고요, 대두와 대두유, 옥수수까지 모두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밀만 올랐지만, 그리 큰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곡물 관련해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수출 협정 연장 여부를 여전히 면밀하게 주시해 보셔야겠습니다.
< 코코아 > 달러화의 강세, 그리고 최대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의 ‘산 페드로 항구’에서 있었던 부두 노동자들의 파업이 종료되면서, 코코아는 6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내려왔습니다.
< 금 > 지난 한 주 간, 총 5.5%나 급등했던 금이죠? 금은 오늘 장에서도, 지난 8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3일째 새롭게 경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디왈리 연휴와 중국의 결혼 성수기를 고려한다면, 아시아 내에서의 금 수요도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금이 단기간 내에 더 올라갈 수 있다면서도, 이후 차익 실현을 크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니 주의하라고 조언했습니다.
< 니켈 > 니켈의 8% 가까운 급등세가 눈에 띄죠? 캐피탈닷컴은 중국의 경기 재개 움직임에 모든 금속들이 반응하고 있지만, 특히 니켈의 상승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조금 엇갈렸습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올해 니켈 가격을 24,000달러로 예측하며, 내년에는 20,000달러, 2024년에는 17,000달러, 2025년에는 15,000달러로 내다봤고요, 월렛 인베스터는 내년의 니켈 가격을 30,395달러로, 5년 후에는 51,778달러로 예측했습니다.
< 암호화폐 > CNBC는 FTX 사태 이후 바이낸스의 거래가 약간 늘어났다고 전하기도 했고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정치권의 반발에 부닥치는 등 제동이 걸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소식도 두 가지 있었습니다. 마켓워치는 FTX 사태의 여파가 기타 다른 파장을 불러올 일은 사실상 적다고 분석했고요, 배런스는 비트코인이 16,000달러에서 17,000달러 부근에서 빠르게 안정성을 되찾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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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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