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가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를 앞세워 미국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양그룹의 식품·화학 계열사인 삼양사는 "11월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식품원료박람회 `2022 Supply Side WEST`에 참가해 스페셜티 소재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삼양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당류 저감화 소재 사업의 핵심 제품인 `알룰로스`를 소개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와 포도에 함유된 단맛 성분이다.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라 차세대 감미료로 손꼽히고 있다.
삼양사는 지난 2016년 액상형 알룰로스 대량 생산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에는 울산에 스페셜티 전용 공장을 짓고 결정형 알룰로스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차세대를 선도하는 건강한 감미료`라는 의미의 알룰로스 브랜드 `넥스위트(Nexweet)`를 런칭한 바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삼양사는 알룰로스 뿐 아니라 일반 식품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소재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도 알렸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섭취시 배변 활동과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다.
현재 삼양사는 `화이버리스트`라는 브랜드로 분말·액상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생산하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에서 열리는 식품원료박람회에 적극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