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믹싱 시스템 전문기업 윤성에프앤씨가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소개 및 핵심 사업, 코스닥 상장 이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윤성에프앤씨의 총 공모 주식수는 199만 4,862주로 공모 희망 밴드는 5만3,000원~6만2,000원이다.
오늘까지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내달 2~3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내달 14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9년 893억 원, 2020년 1,28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오던 윤성에프앤씨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문제로 758억 원 매출과 46억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빠른 수요회복과 공급망 회복세로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 1,080억 원, 영업 이익 146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986년 설립된 윤성에프앤씨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가파르게 성장했다.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주요 고객사로는 SK온, LG에너지솔루션, 리비안 등이 있으며 고객사와 함께 R&D(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박치영 윤성에프앤씨 대표이사는 "윤성에프앤씨는 2차전지 공정 중 첫 번째 믹싱 시스템 분야에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며 "기존 일본산 제품을 사용하던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시장에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차별화된 용량과 커스터마이징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믹싱 시스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성에프앤씨는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차세대 믹싱 시스템 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국내 주요 2차전지 기업 제품 납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영국, 아시아의 셀 메이커 기업들을 공략하여 매출 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