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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은 주택 등 모든 자산가격 낮추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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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기술 기업을 예로 들며 금리 인상 등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크레이머는 22일(현지시간) CNBC ‘매드 머니’에 출연해 “기술기업들의 최근 동향을 보면 파월 의장의 결단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소 20명의 기술기업 CEO들과 대화를 나누고 왔다”며 “그 결과 몇 가지의 동향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기업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압박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 기업들 중 극히 일부만이 더 높은 사업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크레이머는 인플레이션 진정세의 징조 중 하나로 원활하게 진행 중인 기술기업의 채용을 꼽았다. 그는 기술기업이 채용 과정에 있어 아무런 문제를 겪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기업들의 채용 인원 감축은 구직자들로 하여금 실업에 대한 두려움을 유발했다”며 “현재 기술기업 경영진들은 어렵지 않게 그들이 원하는 인재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임금 인플레를 포함해 모든 인플레이션을 근절하려는 연준의 노력에 부합하는 징조”라고 밝혔다.

크레이머는 또 “모든 기술기업의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기술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필수품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다만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디지털 시스템을 불필요하게 업그레이드하는 데 막대한 현금을 쓰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이 필수불가결한 제품을 팔 지라도 상관없다”며 “환상적인 성장주는 나쁜 동네에서 가장 좋은 집이기 때문에 주가수익비율(PER)이 점점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글로벌 B2B 업체인 세일즈포스를 예로 들며 “기술기업은 스스로를 재창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는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세일스포스 창립자인 마크 베니오프는 1-1-1 자선 모델을 창안했다. 자본의 1%와 제품의 1%를 사회에 환원하고 전 직원이 업무 시간 1%를 자원봉사 활동에 사용하도록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크레이머는 “기술 기업들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는 고물가를 진정시키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계획 일부”라며 “이게 바로 그가 기대한 일이다. 연준은 주택과 포트폴리오를 포함한 모든 자산의 가격을 낮추기를 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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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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