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인터넷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대환대출 사전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토스뱅크의 `사장님 대환대출`은 2년간 최대 5.5%의 고정금리를 적용하며, 손실보전금 등을 수령했거나 만기연장·상환유예를 받은 차주 가운데 현재 정상 경영을 하고 있는 개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상품의 한도는 1천만 원~5천만 원이며 차주는 2년 거치 후 3년간 분활상환하고, 거치 후에는 은행채(신용등급 AAA 기준) 1년물에 2.0% 포인트 가산한 금리가 상한선으로 적용된다.
또한 기존 대출 상환에 따른 수수료와 신규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도 전액 면제되기 때문에 비용 없이 대출을 옮길 수 있다.
토스뱅크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글로벌 금리 인상 등으로 이자 부담이 가중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코로나19를 맞아 어려움에 처한 사장님들의 대출이 크게 늘었지만, 최근 글로벌 금리인상으로 부담은 오히려 가중됐다"며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토스뱅크의 취지에 따라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이번 대환대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