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20대 성수품 가격을 1년 전 수준에 근접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28일 국회에서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23만 톤 성수품 공급과 650억원 규모 할인쿠폰 지원 등 전방위 조치를 통해 배추, 사과, 계란, 고등어 등 20대 성수품 가격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 가능한 농축산물 할인쿠폰은 20~30% 할인율로 1인당 최대 4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며 "이달 11일 발표한 추석 민생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또 수해 피해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수해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지자체가 지원하는 재난지원금 외에 별도 국비를 확보해 주택 침수 피해 지원에 준해 최대 400만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방정부 200만원, 중앙정부 200만원 등 최대 4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고 내년도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예산도 올해 대비 40% 이상 대폭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해 가구에 대해 추석 전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독려하고 부족 시 우선 중앙정부에서 선지급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