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8,627억 원, 영업이익 2,16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35.5%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이 강화되며 2분기 내내 중국 현지 사업에 큰 영향을 주었고, 우크라이나 사태 지속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져 매출 성장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환경이 악화됐던 1분기와 비교해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2%, 23.4% 개선됐다"고 전했다.
2분기 화장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한 8,530억 원, 영업이익은 57.4% 감소한 933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중국내 코로나가 재확산되며 대도시가 봉쇄됐고, 외출금지, 매장 영업 중단, 물류 출하 제한 등이 이어져 중국 사업에 타격이 컸다"고 전했다.
HDB(홈·데일리뷰티)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한 5,434억 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96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닥터그루트, 벨먼 등 데일리뷰티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활약으로 이익 성장을 실현했다.
음료(리프레시먼트)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한 4,664억 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637억 원을 기록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인 `코카콜라 제로`, `스프라이트 제로`와 저칼로리 음료인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