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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스위스CEO "일련의 스캔들 관리 부재 및 주가하락, 수익성 없는 분기에 대한 책임으로 사임할 것"

신임 최고경영자는 울리히 쾨르너 현 자산관리부문CEO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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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계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의 토마스 고트슈타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스캔들과 지난 2년 임기동안 축적된 손실로 인한 주가 하락 등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몇 달 동안 일부 투자자들은 "고트슈타인CEO 임명 후 주가는 60% 이상 하락했고, 은행 내부 스파이 스캔들로부터 `완벽한 상태`로 복구시키겠다는 발언도 지키지 못했다"며 "고트슈타인CEO를 사임시켜야 한다"는 강한 요구를 해왔다.
WSJ는 "하지만 크레디트 스위스의 악셀 레만 회장은 이에 응하지 않으며 오히려 고트슈타인에 대한 지지를 되풀이했다"고 설명하며 "결과적으로 크레디트 스위스는 고트슈타인CEO 기용을 고집하며 지난해 미국 내 자회사 아케고스 펀드의 채무 불이행으로 55억달러의 손실과 100억달러 규모의 공급망 금융 자금이 막히는 등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크레디트 스위스의 한 고위 임원은 "은행이 입은 손실의 숫자는 재앙적이라며 직원들의 사기가 매우 낮아졌다"며 "은행 수익 잠재력에 비해 비용 구조가 너무 크다"며 직원들의 사기저하와 은행 운영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한편, 이날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 이사진은 현재 자산관리부문 CEO를 맡고 있는 스위스계 독일인 울리히 쾨르너(Ulrich K?rner)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사진은 쾨르너 신임CEO에게 "현재 자사가 처해져 있는 재무적 손실과 스캔들로 인해 불안정한 사내 분위기 그리고 투자자들에게 더욱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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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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