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인식 솔루션 기업 아이리텍과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가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이리텍은 원천기술인 홍채인식을 `블록체인 기반의 자기주권형 탈중앙화 데이터 플랫폼`과 결합해 정확도와 개인정보보호 분야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블록체인 시스템은 이용자 한 명이 여러 월렛을 보유할 수 있고, 익명이 보장돼 악용의 우려가 존재했다.
하지만 홍채인식을 도입한 `1인 1월렛`의 경우 개인정보를 수반하는 모든 월렛에 필수적이며 분실 및 도난 위험도 현저히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또한 개인키나 홍채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아이리스 락코드`(Iris Lockcode) 기술은 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이 요구하는 조건에도 충족한다고 덧붙였다.
IBCT가 개발한 `탈중앙화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 소유자가 본인의 데이터를 직접 소유·통제할 수 있는 자기주권형 오픈 생태계로 금융·건강·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민감한 개인 정보를 회사 서버가 아닌 개인이 소유해 유출 위험이 줄고, 서비스 사업자 간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유통이 가능해 부가가치 창조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업체 관계자는 "메타버스 시대에 활성화될 AR·VR·MR 등 디바이스에는 시선 추적 시스템이 포함된다"며 "여기에 홍채인식 기술을 접목하면 월렛 기능 이외에 활용도 높은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