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의 이어지는 폭락 속에도 유럽 각 국가들에 거래소를 설립하고, 또 유럽 시장을 관리 감독할 지역 책임자도 고용할 계획이라고 30일(현지시간) CNBC가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판단하면서 먼저 선택한 지역이 유럽이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이곳의 여러 국가들과 규제 승인을 위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이스의 국제부 담당 나나 무루게산은 "코인베이스는 이미 영국, 아일랜드, 독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지역을 넓혀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등에도 거래소를 설립해 사업을 이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 시장을 관리할 지역 책임자를 고용해 각 국가별 승인을 받는 과정과 시장 성장을 감독하는 등 `임무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에 대비하고 두려움에도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국제 시장에서의 활약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코인베이스의 법무담당인 캐더린 미나릭 부사장은 "우리는 프랑스를 포함한 여러 유럽 국가들에게서 자금세탁방지 규정에 따라 선 승인을 받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