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가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의 소속 아티스트로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자체 전문 인력을 통해 1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가상인간이다.
지난 24일 열린 협약식에는 가상모델 `루시`를 비롯해 롯데홈쇼핑 신성빈 마케팅본부장, 이보현 미디어사업부문장, 초록뱀미디어 김세연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루시의 엔터테이너 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지원 ▲엔터테이너 활동 홍보를 위한 캠페인 사업 등을 협의했다.
계약 체결에 따라 `루시`는 향후 초록뱀미디어 아티스트로서 광고, 드라마, 방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최근 기술 적용으로 실제 사람 같은 목소리까지 보유하게 돼 루시가 케이블TV `케이스타`의 방송을 안내하는 광고가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 중으로 초록뱀미디어가 제작에 참여하는 TV드라마에 직접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 250억 원을 직접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지난달 뷰티 예능 공동 제작에 이어, 이번엔 가상모델 루시를 초록뱀미디어 소속 아티스트로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버추얼 휴먼 시장 성장세에 루시가 화제가 되며 국내 유명 콘텐츠 제작사 소속 아티스트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루시의 엔터테이너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AI형 디지털 휴먼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