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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아티스트 이름으로 숲 조성 ‘숲;트리밍’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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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숲을 조성하는 친환경 ESG 프로젝트 ‘숲;트리밍’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숲;트리밍’은 멜론 유료회원이라면 누구나 아티스트의 이름을 딴 숲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멜론 정기결제권을 이용하는 동안 ‘숲;트리밍’ 페이지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름을 선택만 해두면, 매월 결제금액의 2%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이후 해당 아티스트 앞으로 총 2천만원이 적립되면 모든 금액이 서울환경연합으로 기부되어 서울시 내에 아티스트 이름을 딴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숲;트리밍’ 프로젝트는 K-POP 팬들의 팬심이 지구를 위한 친환경 영역에서 ‘선한 영향력’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더불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 공동체의 ESG경영에 동참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카카오는 지난 4월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을 실천하는 기후위기 대응 원칙 ‘Active Green Initiative’를 발표한바 있다.

멜론 ‘숲;트리밍’을 통한 나무심기는 봄과 가을에 이뤄지며, 목표 금액인 2천만원이 빠르게 채워지는 아티스트와 팬이 있다면 올해 하반기 중 첫 숲 조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해당 숲은 서울 내 15평 정도의 공간을 확보해 큰 나무 2~3그루와 작은 나무 400 그루로 조성된다.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기 때문에 숲 하나당 14kg 이상의 미세먼지를 처리할 수 있다.

‘숲;트리밍’에 적립되는 이용권 결제금액의 2%는 국내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에 따른 창작자 몫 정산이 완료된 이후 멜론의 수익 부분에서만 분배가 이뤄진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진영우 멜론사업본부장은 “이번 ‘숲;트리밍’ 프로젝트는 멜론이 아티스트와 팬의 연결을 도우며 국내 음악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것처럼 K-POP 팬덤의 선한 영향력을 친환경에 발휘할 수 있도록 잇고자 한다”면서 “국내 대표 플랫폼으로서 카카오 공동체의 ESG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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