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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억만장자 투자자 댄 롭 "내가 꼽은 유망 에너지주 3개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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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통신)

헤지펀드 서드포인트의 CEO이자 미국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투자자로 꼽히는 댄 롭은 에너지주에 주목하라고 전해왔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댄 롭은 “서드포인트는 지난 1분기 석유와 천연가스 기업들의 주식을 사들였다”며 에너지주를 비롯한 경기 순환주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짚었다.

롭이 글렌코어, PG&E, 쉘을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꼽았다.

먼저 글렌코어는 스위스의 세계 최대 광산기업이다. 구리, 코발트, 니켈 등을 생산한다.

롭은 글렌코어의 주주 수익률과 현금 흐름 창출력이 두드러진다며 구리와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금속인 니켈, 코발트 등을 취급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지적했다. 글렌코어는 구리만 연간 1,300만t을 생산한다. 코발트의 경우 연간 4만 6,000t을 생산해 시장의 3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영진이 강조하는 ESG 지배 구조도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월 외신들에 따르면 글렌코어의 올해 주가 상승률 예상치는 19%가량이다.

또 롭은 미국 서부 최대 전력회사인 PG&E 새로운 경영진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불과 3년여 전 파산 위기를 겪었던 기업이지만 현재 서드포인트의 포트폴리오서 가장 높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19년 1월 PG&E는 수십 명의 인명 피해를 낸 대형산불에 대한 배상 책임 탓에 수십억 달러의 자금 압박을 받아왔다고 당시 CNN은 전했다.

롭은 PG&E에 대해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도가 높아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이 기대된다.” 기대된다”며 “연간 10%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PG&E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5% 상승했다.

롭은 PG&E의 새로운 CEO인 패티 포페가 기업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고 기업 서비스의 주요 소비층인 캘리포니아 사람들의 에너지 요구를 해결할 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롭이 꼽은 세 번째 유망기업은 유럽 최대 석유회사 ‘쉘(Shell)’이다.

롭은 서드포인트가 이미 지난 3분기에 쉘을 매수했지만, 여전히 저가 매수의 기회가 돋보인다며 지분을 지속해서 늘려왔다고 전했다.

그는 "주주 수익성,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이미지, 세계의 탈탄소화를 이끌어 낼 시도를 거듭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쉘은 지난 1분기 실적 호조를 보였다. 쉘은 올해 1분기에만 91억 달러(약 11조5000억원)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1분기 순이익 32억 달러보다 184.4% 증가했다. 전 분기의 64억 달러와 비교해도 42.2%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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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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