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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두산밥콕' 16년만에 되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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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의 새 사명 로고

두산중공업이 해외 자회사인 `두산밥콕` 매각에 나설 뜻을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오늘(22일)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두산밥콕의 당기 중 매각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두산밥콕`은 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보일러 원천 기술을 보유한 곳으로, 지난 2006년 두산중공업이 일본 미쓰이 그룹으로부터 200억 엔에 사온 회사다.

이미 원천 기술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해당 기술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 계약까지 맺은 상태인 만큼 두산 측은 인수자 물색 등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오는 29일에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에너지(Energy)`에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를 합친 `두산 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로 사명을 바꿀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채권단 관리를 졸업하고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지난 2001년 한국중공업에서 두산중공업으로 이름을 바뀐 지 21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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