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2개 기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백신산업 표준화 및 시험·인증 지원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은 16일 오후 경남 진주 본사에서 진행됐다. 12개 기관·기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표준협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이다.
기관들은 백신산업의 표준화, 컨설팅, 정보제공,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정부정책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국내 백신·원부자재·장비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바우처를 통해 해외 규격인증 취득에 필요한 컨설팅 및 소요 비용을 지원하고 ▲수출BI 특화프로그램 통해 미국, 독일, 베트남 등 8개국 해외 주요거점 현지기관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마케팅, 계약, 인증 등을 지원해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업무협약은 글로벌 백신 허브화 달성을 위해 모인 제2차 10대 유관기관 협의체 회의와 연계해 진행되었으며 각 기관의 지원 사업을 안내하는 온라인 설명회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백신·원부자재·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경제·금융 제재 동향 공유와 함께, 피해기업에 대한 기관별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김학도 이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중진공은 중소 백신·원부자재 생산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과 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