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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제조기업 영업이익 3년새 반토막..."리쇼어링 환경 조성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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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진출한 국내 제조기업의 실적이 급감하면서 국내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2020년 기준 해외진출 제조기업들은 1개사당 평균 매출 1,132.8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 당기순이익 8.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비교 가능한 가장 먼 시점인 2018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018년(1,243.7억 원) 대비 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8.7%, 당기순이익은 60.5%가 각각 줄었다.

연도별 평균 영업이익은 2018년 42.1억 원에서 2019년 29.2억 원, 2020년 21.6억 원으로 줄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2018년 21.0억 원에서 2019년 14.0억 원, 2020년 8.3억 원으로 매년 감소했다.

이처럼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인건비 상승 등 해외 현지법인의 비용 부담 증가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전경련은 해외진출 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계기로 리쇼어링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진출 기업들이 국내에 복귀해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기업들의 복귀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면 적지 않은 경제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전경련은 해외 제조기업이 국내에 복귀하면 생산액 36.2조 원, GDP 11.4조 원이 증가하고, 일자리 8.6만 개가 신규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 생산 증가액은 자동차가 8.6조 원, 전기전자 6.0조 원, 1차금속 2.8조 원, 전기장비 2.4조 원, 화학 2.2조 원 순으로 나타났다.

11.6조원의 GDP증가액 가운데 전기전자 분야의 증가액은 2.4조 원, 자동차 1.9조 원, 도소매 0.7조 원, 전기장비 0.7조 원, 1차금속 0.5조 원 이었다.

<해외진출 제조기업 리쇼어링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 (단위:개)



또 일자리의 경우 자동차 분야에서 1.2만 개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되고, 도소매 분야는 1.2만 개,육상운송 4,971개, 전기전자 4,730개, 제조임가공 분야에선 4,527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해외진출 제조기업의 실적 악화는 해외로 나간 우리 기업들의 복귀를 촉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세제 지원, 보조금 등 리쇼어링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규제완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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