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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희망퇴직 실시…카드업계 희망퇴직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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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에 이어 롯데카드도 올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22일 오후부터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롯데카드의 희망퇴직 조건은 근속기간에 따라 32개월부터 최대 48개월 기본금과 2천만 원의 학자금 지급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희망퇴직을 진행한 이후 추가 희망퇴직 문의가 있었다"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는 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희망퇴직은 노사간의 협의를 통해 진행된 것이며, 일방적인 구조조정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KB국민카드도 최대 36개월 기본급 지급을 조건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우리카드도 현재 노사 간 희망퇴직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등 여타 카드사는 연내 희망퇴직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 가능성이 짙은 가운데 수익성 악화를 대비한 일부 인사조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수수료 개편안과 희망퇴직 실시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면서도 "카드수수료 당정협의 결과와 내년도 카드론 DSR 산정범위 포함 등 어려운 신호들이 포착되고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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