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코로나19로 위축된 베트남의 ’21년 신용 성장(Credit Growth)
-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 베트남의 연간 신용 증가율 전망치 하향 조정올해 7월 이후 국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경제 봉쇄 영향으로 하반기 경제 활동이 급격히 위축되었고 이에 따라 3분기 GDP 성장률은 6.2%(YoY) 감소했으며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의 ’21년 베트남 GDP 성장률 전망도 기존 5.8%에서 1.0%로 하향 조정되었음.
이에 따라 신용 증가율도 둔화되었는데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9월 국내 신용 증가율은 +7.2%(YTD)로 7월(+6.9%) 대비 증가폭이 미미했으며 피치(Fitch Solutions)는 올해 베트남 신용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20년 신용 증가율(12.1%)과 유사한 수치임.
다만, 베트남 주요 경제 중심지인 하노이와 호찌민(HCMC)의 코로나19 피해 여파로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었고 물가 상승률(1.8%, YTD)도 정부 관리목표(4.0%)를 안정적으로 하회하고 있으며, 피치의 ’21년 인플레이션 전망도 기존 3.5%에서 2.2%로 하향 조정되었음.
이에 따라 올해 4분기에도 베트남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및 신용조건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영 은행들을 중심으로 대출금리 인하, 백신 접종 가속화, 코로나19 확산 둔화 및 주요 경제 중심지 봉쇄 완화 기대 등 영향에 4분기부터 신용순증의 둔화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됨.
-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표적 조치(targeted measures) : 신용 회복의 주요 변수2022년에도 SBV는 통화정책 및 신용조건의 강화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 확산이 효과적으로 억제되어 장기간의 경제 봉쇄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내년 신용 회복 속도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다만, 내년 물가 상승률 예측치(3.2%)가 정부 관리목표를 여전히 하회하고 올해 유가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로 내년 운송 물가의 완화도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수요 회복 전망 속에 공급망 훼손에 따른 공급 둔화 및 이에 따른 가격 인상 여파로 식품 물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아질 가능성도 있음.
또한 투자자들의 과도한 위험 부담(부동산,주식 투자 등) 등 저금리에 따른 시중 유동성 과잉의 부작용을 억제하고 금융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은행(SBV)이 본격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금리 인상 등)에 앞서 표적 조치(부동산 및 증권 등과 같은 고위험 부문에 대한 신용 유입 억제 등)를 시행함에 따라 신용 증가율이 일시적인 둔화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는 점은 신용 회복 전망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임
<참고 및 출처>
신한베트남은행 ㅣ 10월 4주차 제 259호 주간 베트남 시장 동향 및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