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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美기업 66% "코로나 불구 생산이전 고려안해" [KV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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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NA]

베트남으로 진출한 미국 기업 중 10곳 중 7곳은 베트남 밖으로 이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베트남 미국상공회의소(AmCham, the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Vietnam) 즉, 베트남 암참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0%는 정상 조업의 절반 이하로 조업을 이어가고 있고, 20%의 기업은 사업부문 전체의 최대 75%까지 규모를 줄였다.
또한, 13%의 기업은 당국의 지시로 공장 문을 닫고 있거나, 행정 사무직원 일부만 교대로 출근하고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66%의 미국 기업들은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 상황으로 기업 운영에 매우 큰 타격을 입고 있지만, 그렇다고 생산라인을 베트남 밖으로 옮기지는 않을 것이며 이는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응답 기업의 80%는 "생산 기업에 대한 운송 보장으로 공급망 연속성에 영향 있어선 안된다"며 정부의 생산력 회복 의지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어 72%의 기업은 "산업 도시에서 운송 제한은 넌센스"라고 성토했고, 61%는 "당국의 일관성 없는 정책 적용"을 여럿의 큰 문제 중 하나라고 꼽았다.
그동안 베트남 당국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소통 엊박자와 부처간, 사람간 책임 떠넘기기 식의 무책임한 행정력으로 불만과 지적을 받아왔다.
그런 가운데, 이전을 계획하거나 이전 중인 기업들도 있다. 응답 기업 중 20%는 생산라인의 일부를 이미 전환했으며, 16% 기업은 이전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에서 미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베트남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베트남 암참(하노이 사무소 포함)은 1200명 이상의 기업 회원과 4,500명의 개인 기업대표 회원들을 대표하고 있다.
암참의 회원사들은 베트남에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하고 있고, 호찌민시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베트남 전국에서 수 만 명의 직접 고용직원과 백만 명 이상의 간접 고용직원 등 현지인 채용 수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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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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