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던 가계대출 금리가 사실상 3%대를 찍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강미선 기자입니다.
<기자>
3%에 바짝 다가선 가계대출 금리.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 대출은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습니다.
특히 마이너스 통장을 비롯한 신용대출의 금리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졌습니다.
대출 금리 외에 은행에 돈을 맡기면 주는 금리도 소폭 올랐습니다.
5월부터 이어진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경고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상입니다.
기준금리 상승과 함께 은행들의 자금 조달 부담은 점점 커질 전망.
[김소영/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한국은행 금리인상 관련해서 여러 번 언급해 선반영된 측면이 있습니다. 이번에 금리인상을 할 때 약간의 불확실성이 있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시장에서) 금리가 상승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달부터 금융당국이 신용대출을 연봉 이내로 막고,
한은이 10월과 11월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제 주체들의 금리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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