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 프로그램의 기획, 구성, 연출, 섭외, 출연까지 도맡아 전국 각지에 숨어있는 노래 고수들을 찾아 떠난다.
장윤정(41)은 29일 열린 LG헬로비전 새 예능 `장윤정의 도장깨기`(이하 `도장깨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트로트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오디션 무대에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영원히 기회가 없는 건가 생각이 들더라"라며 "나이, 지역, 직업, 정보의 접근 등의 제약을 하나도 받지 않게 제가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생각해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 여정에는 장윤정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남편인 도경완(39) 아나운서가 함께한다.
프리랜서 선언 이후 처음으로 장윤정과 프로그램에서 진행 호흡을 맞추게 된 도경완은 "일을 하면 (장윤정과) 떨어져 있어야 하니까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다. 그런데 일과 (장윤정과의) 공존을 함께할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기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장윤정은 혼자 있어도 빛나는 사람인데 제가 괜히 옆에서 민폐를 끼치는 게 아닌지 부담감도 있었다"면서 "많이 배우고 노력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매 순간 즐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윤정도 "부부끼리 하니까 그 어떤 사람과 할 때보다 더 편하다. 부부 호흡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윤정의 수제자로 알려진 가수 곽지은(29)과 해수(28)는 각각 첫째와 막내로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곽지은은 "(장윤정은) 저라는 가수를 모를 것으로 생각했는데, 첫 만남에 제 노래와 안무까지 이미 다 알고 계신 걸 보면서 선배님으로서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어른으로서도 되게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해수는 "아직 삶의 경험이 많지 않아 위로는 못 해 드려도 공감은 많이 해드릴 수 있다. 많은 공감과 사랑을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류복열 PD는 "장윤정 씨가 노래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도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쏙쏙 들어오는 비유를 사용해 레슨을 해준다"며 "윤정 씨의 어록, 레슨의 내용, 또 도경완 씨를 대하는 진짜 부부의 거침없는 호흡이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오늘 오후 5시 LG헬로비전 지역채널에서 첫 방송.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