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7월 4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전세가격은 0.22%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과 같았다. 시도별로는 제주(0.59%), 경기(0.45%), 인천(0.39%), 충북(0.30%) 순이었고, 세종(-0.09%)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서울이 0.18%, 인천 0.39%, 경기 0.45% 올랐다.
서울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무더위, 휴가철 도래 등으로 거래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정비사업의 기대감 있는 재건축 단지나 중저가 단지 갭메우기 수요 등으로 올랐다.
인천은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연수구 옥련·청학동 위주로, 서구는 개발호재가 있는 경서·금곡·청라동, 계양구는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이 있는 동양·귤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군포시(0.89%)와 오산시(0.89%), 안성시(0.85%)가 크게 올랐고, 안양 동안구(0.80%)는 정주여건 양호한 관양·비산동, 안산 단원구(0.75%)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선부동 위주로 올랐다.
제주도는 신규분양 영향에다 외지인·단지간 갭 메우기 수요 등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수도권(0.25%→0.28%)이 많이 올랐다.
서울(0.15% → 0.16%)은 재건축 2년 실거주 규제 철회의 영향과 신규 입주물량이 있는 지역은 매물 증가해 상승 폭이 소폭 줄었지만 그 외 지역은 학군이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인천(0.35% → 0.29%)은 송도신도시 신축에서 매매가격과 동반 상승했고, 부평구는 교통여건 양호한 부평·청천동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0.29% → 0.35%)에서는 시흥시와 군포시, 평택시가 크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