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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상승, 고용지표 부진에도 부양책 기대감 부상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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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상승, 고용지표 부진에도 부양책 기대↑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美 상·하원, 대규모 부양책 통과 위한 예산결의안 가결


美 12월 무역적자 666억 달러…12년래 최대


美 1월 고용 4만9천명 증가…예상치 하회

3대 지수, 1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

자재·커뮤니케이션·에너지·소비재↑, 기술주↓


커뮤니케이션·기술주 혼조…FAANG주 엇갈려


게임스톱 급등, 로빈후드 매매 제한 완전 해제


포드 상승, 호실적 발표…매출 예상치 상회


액티비전블리자드 상승, 4분기 호실적 발표


티모바일, 4분기 호실적 불구 하락


펠로톤 하락, 호실적 불구 차익실현 물량 출회


스냅 급등, 4분기 호실적 발표


유럽증시 혼조, 美 부양책 기대·獨 지표 실망

아시아증시, 美증시 훈풍에 강세中 4일째 하락


유가 상승, 美 부양책·경제 회복 기대↑


금 상승,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이더리움, 1,700달러 넘어 최고가 경신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가 다소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0.3% 올랐고, 나스닥지수가 0.57% 상승했는데요.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렇게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면서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는 이날도 4% 급락했습니다.

차트를 보면, 지수는 상승 출발한 이후 호재와 악재가 혼재되면서 보합권에 등락을 오갔는데요.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부양책을 통과시키기 위해 힘을 쏟으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미 상·하원은 의회에서 과반수의 동의만 확보하면 되는 예산결의안을 가결했는데요. 이에 따라 민주당은 공화당의 동의가 없이도 대규모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 1월 고용지표는 비농업 부문 고용이 4만 9천명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기대에 못미쳤습니다.

2월 첫째주에 3대 지수는 게임스톱을 비롯한 과열 종목들의 변동성이 안정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는데요.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3.9% 올랐고, S&P500 지수는 4.7%, 나스닥은 6%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입니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11개 섹터 역시 대체로 강세를 보였는데요. 자재 섹터가 1.7% 크게 올랐고, 그 뒤로 커뮤니케이션과 에너지, 소비재 섹터가 0.9%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이날 기술주는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섹터와 기술주의 방향이 엇갈리면서 FAANG주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구글이 1.7% 상승했고, 아마존과 페이스북이 0.6% 오른 가운데, 애플과 넷플릭스는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요일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이날 게임스톱은 로빈후드가 게임스톱과 같은 과열 종목들에 대한 매매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자, 최근 급락세에 대한 반등이 나오면서 19% 급등했는데요. 반면 게임스톱과 함께 과열 양상을 보였던 AMC나 베드배스 앤 비욘드, 노키아 등은 이날 1~3% 하락 마감했습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도 체크해보겠습니다. 포드 자동차는 매출이 기대에 조금 못미쳤지만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1.2% 상승했는데요. 포드는 2025년까지 전기 및 자율주행차에 29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게임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전날 하락 마감했던 블리자드는 순이익과 매출 모두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9% 넘게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3위 통신사 T-모바일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내놨는데요. 다만 4위 통신사 스프린트를 합병하는데 지나친 비용이 들어가면서 주가는 4%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홈트레이닝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펠로톤은 주당순이익과 매출 모두 기대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날 실적 기대감에 7% 급등했던 만큼, 금요일에는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5.8% 빠졌습니다.

동영상 공유업체 스냅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이 예상치보다 낮을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지난 4분기에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9% 급등했습니다.

유럽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졌지만, 독일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쳤습니다. 프랑스 꺄끄지수 0.9%, 이탈리아 증시 0.8% 오른 반면, 영국 증시와 독일 닥스지수는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금요일 아시아 증시는 최근 뉴욕증시가 연일 상승한데 힘입어 대체로 강세를 보였는데요. 일본 닛케이지수가 1.5% 큰 폭으로 올랐고, 홍콩 항셍지수는 금융과 부동산주 강세에 힘입어 0.6% 상승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 역시 0.6% 올랐는데요. 반면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미국, 유럽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이날도 홀로 0.16% 내렸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주 4거래일 내리 하락 마감했습니다.

끝으로 상품시장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도입과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WTI는 1.1% 올라 56달러 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0.8% 오르면서 60달러선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2월 첫째주, WTI는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주간 기준으로 9% 급등했습니다.

그리고 금 가격은 달러가 약세를 보인데다가,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습니다. 전일대비 1.2% 오른 1,813달러 선에 거래됐는데요.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2% 하락했습니다.

한편 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최근 주춤한 가운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처음으로 1,70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작년에 4배 이상 올랐고, 올해 들어서도 29% 상승했는데요. 이것도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닌데, 이더리움은 올해에만 129% 상승했습니다. 다만 최고점 이후 현재는 6% 빠진 159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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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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