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이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30일 매년 실시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4개사의 종합 등급을 1등급 하향 조정해 미흡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민원처리 과정에서 자율조정 성립률이 낮아 민원처리 노력 부문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금감원은 헤당 증권사에 대해 "사모펀드 관련 소비자 피해를 유발해 사회적 물의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실태 평가 등급은 우수, 양호 등 총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미흡 등급은 소비자보호 모범규준이 요구하는 수준을 부분적, 형식적으로 이행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 예방에 부분적 결함이 있음을 의미한다.
금감원은 해당 결과를 각 회사와 협회에 통보하고 회사로부터 개선 계획을 받아 이행 사항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실태 평가에서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3개사는 `보통`,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3개사는 `양호`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