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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6만호 공급..."집값 안정엔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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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주택시장에 공급 확대 신호를 보내서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겠다는 거죠.
하지만 전세와 집값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주택시장 안정의 기본 전제는 충분한 공급"이라면서, 내년에 주택 총 46만호를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만 보면 31만9천호, 수도권 18만8천호, 서울 4만1천호 등입니다.
<인터뷰> 홍남기 경제부총리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된다면 평년 수준을 상회하는 입주 물량이 공급돼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홍 부총리는 그러면서 중장기 공급능력 확충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정부가 공급확대 신호를 보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키는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
"앞으로는 계속 공급을 할 거니깐 `영끌`해서 사지 말고 기다리면 더 싸고 좋은 주택이 나온다는 안도감을 주기 위한 발표로 보여진다"
하지만 전세와 집값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정부는 내년 공급물량이 적지않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10년 주택공급 평균치를 끌어다 이보다 3천호 많다고 했지만, 시장에선 올해보다 공급이 줄어드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 내년 공급은 공급부족으로 집값이 9년만에 최고로 오른 올해 (47만6천호)보다 1만6천호, 3%나 적습니다.
정부 발표에는 공공임대, 초소형 도시형생활주택까지 포함됐는데, 이들 주택으로는 3~4인 가구가 거주할 아파트 부족에서 생긴 현재의 전세난을 해결하는데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녹취>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서울의 순수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 4만 2천호에서 내년에 2만7천호 정도로 감소 추세다. 단기적으로 임대차시장의 가격 안정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한편 정부는 신용대출을 일으켜 집 사는 것을 막기 위해 내년 1분기 중에 대출 규제 방안을 발표하는 등 주택 수요 관리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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