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94.07

  • 6.63
  • 0.25%
코스닥

868.77

  • 0.95
  • 0.11%
1/5

"당분간 환율 하락 지속..수출 피해기업 대책 필요"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당분간 환율 하락 지속..수출 피해기업 대책 필요"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Q.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최근 더 가파른데, 환율하락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코로나 공포가 극에 달한 3월 원달러 환율이 최고 1286원 치솟았습니다. 당시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감 때문에 안전자산 달러 수요가 몰리면서 달러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미 정부가 3조 달러를 풀면서 달러가 넘쳐나고 달러는 하락 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지만 백신으로 인한 안도감으로 글로벌 경제 안정화 믿음이 확산됐고 넘쳐난 달러가 신흥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수익성과 환차익을 노릴 수 있게 된겁니다. 그 중 우리나라는 펀더멘탈이 괜찮아서 달러가 오면서 환율이 계속 내려가는 상황입니다.

Q.환율 하락 얼마나 더 지속될 것으로 보십니까? 어느 정도까지 떨어질까요?

A. 환율을 전망하는 건 많은 변수들이 있어 어렵습니다. 그런데 백신 개발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믿음이 높아지면서 연말까지 1100원대 하한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내년 재정 확대 공약을 내세운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 달러는 더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는 더 약세가 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심리 마지노선이라는 105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심있게 봐야할 건 2가지입니다. 미국의 경세가 늦게 회복되면 달러 추락 가능성도 여전히 있습니다. 전반적인 하락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Q.환율이 다시 1200원 대까지 오르기 위한 조건은 무엇입니까?

A. 환율이라는 건 양날의 칼입니다. 수혜를 보는 측이 있고 피해를 보는 측이 있습니다. 달러는 적정수준을 찾아가겠죠. 미국의 수출기업들도 원자재 가격 올라가면 생산단가 올라가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상당히 부담이 될 것입니다. 특정 시점에는 달러 약세가 멈출 걸로 예상합니다. 또 미국 정부 입장에서 기축통화국에 대한 신뢰 문제도 있어서 마냥 약세를 놔둘순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미국은 저축율이 낮지만 계속 달러가 풀어지면서 달러가 과대평가 되어있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달러 가치가 내려가는 추세는 어쩔수없지만 마냥 약화되는 못하고 저지하는 선이 나타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수출 기업 피해에 대한 정부 대책은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A. 수출기업들이 상당히 타격을 입으면서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는데 정부 입장에선 마땅한 정책 없는게 문제입니다. 지금 환율 조작국 대상 요소 3개 중 우리가 2개에 해당합니다. 혀재 환율 관찰대상국인데 정부가 맘놓고 개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환율 약화 속도를 완화하기 위해서 정부가 미세 조정은 필요해보입니다. 금리 통해서 조정할 수 있는데 주식시장 과열 논의가 많기 때문에 정부에 상당히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근로시간 단축등으로 인한 생산단가 상승은 기업에게 부담입니다.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서 생산 가격 인하 등 기반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