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오른 3,220억 원, 영업이익은 29.2% 오른 89억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국내 법인 매출이 7.0% 증가한 3,154억 원을 기록한 사이 해외법인이 59.2% 급성장한 65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사업 부분별로는 B2C 가구 사업 매출이 11.2% 오른 821억 원을 기록했는데, 가구 소비를 계획적으로 진행하는 소비자 특성상 타 업종에 비해 매출 감소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증가에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와 가구 소비 패턴이 다양해진 점도 B2C 부문의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B2B 가구 부문은 2.7% 오른 996억 원을 기록했다.
사무용은 13.9%, 선박은 21.7% 성장했으나, 아파트용 빌트인 가구 매출이 전년 수준에 머무르며, 전체 신장률은 전 분기에 비해 줄어들었다.
일부 해외 현장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공급 일정에 차질이 있었으나, 올해 전체적으로는 감소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게 현대리바트의 설명이다.
현대리바트는 "11월 말 `온라인몰 리뉴얼`을 진행하고, 내년 초 `스마트 공장` 오픈 등을 통해 `토탈인테리어회사`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