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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GFE] "내년 부동산시장 변동성 클 것…가격 조정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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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동산 시장에서 집값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건설·부동산 연구위원은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20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 부대행사 투자전략 초청강연회에서 내년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은 "대한민국 집값을 움직이는 것은 투자·투기 수요"라며 "내년에는 이 수요가 증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일반적으로 투자·투기 수요가 늘면 집값이 올라가고, 반대로 수요가 줄면 집값이 하락한다.

이 위원은 투자·투기 수요의 감소 요인으로 먼저 `취득세 대상 확대`를 꼽았다.

정부는 지난 8월 이른바 `부동산 3법`을 통과시키며 지방세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는 8%, 3주택 이상은 12%를 적용하도록 주택 취득세 중과세 대상 범위가 확대됐다.

이전에는 4주택자 이상만 4% 취득세를 중과했다.

이 위원은 "양도세나 보유세는 집값이 오르면 많이 내는 세금이라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살 때 크게 고려대상이 되지 않지만, 취득세는 집값 변화와 상관없이 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영향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줄고 있고, 이에 따른 거래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위원은 등록임대주택사업법 개정으로 임대사업자들이 집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임대주택 등록이 만료되는 주택은 올해 14.2만채, 내년(2021년) 17.8만채, 내후년(2022년) 22.2만채 그리고 2023년에는 24.6만채에 달한다.

이와 함께 이 위원은 내년 재산세 기준이 되는 6월을 전후로 종합부동산세 등 늘어나는 세금에 부담을 느낀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을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이 위원은 마지막으로 "집값 조정이 내년 상반기부터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2020 글로벌 투자전략 초청강연회`에는 어제(29일)부터 오늘(30일)까지 이틀간 주식과 부동산, 해외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참여했다.

모든 강연은 무료로, 별도 사전신청 없이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의 공식홈페이지(http://gfex.co.kr/)에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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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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