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막혔던 국내 청년의 베트남 현지 취업 연수 프로그램이 7개월 만에 재개됐다.
23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공단의 해외 취업 연수 프로그램인 `케이 무브 스쿨`(K-Move School) 연수생 141명이 이날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항공편으로 베트남에 특별 입국한다.
공단이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외국 현지 연수를 중단한 지 7개월 만이다.
케이 무브 스쿨 연수생의 베트남 현지 연수는 공단과 주베트남 대사관, 하노이 중소기업연합회 등의 협의를 거쳐 기업인을 위한 특별입국에 연수생도 포함하면서 성사됐다.
케이 무브 스쿨 연수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입국은 처음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연수생들은 입국 즉시 호텔에 격리돼 2주를 보내고 본격적으로 연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5∼10개월 동안 현지 대학교 등에서 어학과 직무 교육 등을 받게 된다.
공단은 "모든 연수생에게 특별입국 전후 위생 키트를 제공하고 격리 기간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안전한 연수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