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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산업 대출 '사상 최대치' 급증…전년比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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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산업별 대출금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역대 최대수준으로 증가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은 69조1천억원 증가한 1,328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통계편제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2% 늘어 2009년 1분기(13.4%)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산업별로 보면 2분기 중 서비스업 대출금이 47조2천억원 증가해 전분기 34조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
서비스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업황 악화에 따른 정부와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실시와 기업의 자금 확보 노력 등으로 대출 증가 규모가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17.1% 증가해 전분기보다 증가율이 상승했다.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과 부동산업 세 업종의 전기대비 대출 증가폭은 모두 역대 최대를 찍었다.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 대출이 12조2천억원에서 18조8천억원으로 늘었고, 부동산업은 6조5천억원에서 10조6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 대출이 45조원으로 지난 분기 34조9천억원보다 늘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도 24조1천억원으로 지난 분기 16조5천억원 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대출금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6조원 늘어나면서 지난 분기인 22조5천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팀장님은 "운전자금 크게 증가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업황부진으로 인해 자금지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서비스업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며 대출수요에 대한 정책적 지원, 미래 불안에 대비한 측면도 있지만 매출부진이 더 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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