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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1만명 이상 오전 7시부터 집단 휴진

의료기관 '대체로 평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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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가 오늘 오전 7시부터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파업에 들어갔다.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업무 진료과 전공의도 파업에 포함된 단체행동이다.
파업에 동참한 전공의는 1만 1,000명이 넘어 전체 전공의 70% 이상이며,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등 대형 대학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까지 122개 수련병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오늘 단체행동을 통해 헌혈, SNS 단체행동, 야외집회, 철야 정책토론 등을 하며 서울·경기·인천권 전공의들은 오후 2시부터 여의도공원에 모여 정책 현안을 설명하고 결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가장 큰 파업 이유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첩약 급여화 등 관련 정부 정책과의 충돌 때문이다.
특히 의사 수 부족에 대해 정부는 정원을 늘리기가 불가피한 해결책이라고 하지만, 전공의협의회는 수 부족보다 수도권에 의사와 시설이 집중돼 있어 의료전달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주요 대학병원들은 교수와 임상강사 등 대체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대체로 `평탄하다`는 입장이다.
삼성서울병원은 대체 인력 운영 외에도 당일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일정을 당기거나 연기해 약 18건 변경했고, 서울성모병원은 병동별로 교수를 지정하고 각 진료과의 대체 근무 계획을 세웠다.
세브란스병원, 건국대병원 관계자 역시 역시 현재 `1일 파업`은 병원에 큰 문제를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A대학병원의 한 교수는 "국내 의료체계를 고려, 환자의 안전을 궁극적으로 생각해보면 전공의 입장을 지지할 수 밖에 없고 현재 다수의 교수들이 그렇다"며 "다만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의료진은 긴장상태인데 환자가 갑자기 몰리면 평소보다 적은 인원으로 수용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1일 파업에 비해 14일 의사협회파업과 관련해 1차 의료기관이 환자를 받지 않게 된다면 그게 더 큰 문제인데, 그때 대학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면 이때 다 감당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대학병원 관계자는 "대체 인력이 있고, 일반 병동은 평소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응급실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며 "언제 다수의 환자가 들이닥칠지 모르는 상황이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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