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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남빗물펌프장용량 2배 확대…"시설 증설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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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는 시·구 예산 153억 원을 투입, 한남빗물펌프장(한남동 531-3) 시설용량 증설사업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2017년 5월부터 올 7월까지 3년 2개월 간 이어졌으며 펌프장 시설과 기계설비 확충 외 유입 하수관로 개량, 복층주차장 건설, 한남유수지 미복개 구간 덮개 설치 등이 함께 이뤄졌다.
펌프장 규모는 1058㎡에서 1588㎡로 50% 늘었다. 기존 2층 건물 옆에 단층 건물(530㎡)을 신축, 모터펌프(534톤 분×3대), 제진기(부유물 수거 장치) 등 기계설비를 설치했다. 토출량(빗물 처리용량)을 분당 1200톤에서 2560톤으로 배 이상 키웠다.
하수관로 개량은 한남동 전역에서 이뤄졌다. 물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인 통수 능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된 1.4㎞ 구간 하수관로를 전면 확충해 30년 빈도 강우량(시간당 95㎜)에 버틸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2010년 9월 시간당 80㎜에 달했던 집중호우로 인해 한남동 지역에만 주택 88개동이 침수된 적이 있다”며 “시설용량을 기존 10년에서 30년 빈도로 확장한 만큼 수해 걱정을 확실히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펌프장이 위치한 한남유수지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도 지난해 마무리됐다. 펌프장 건물 신축으로 인해 기존 주차면수가 159면에서 85면으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애초 구는 주차장 복층 화를 계획하지 않았지만, 시설 정기 이용자 등 불편을 고려해 방향을 틀었다. 이로써 주차장은 2층 124면 규모가 됐다.
이 외도 구는 한남유수지 악취 민원와 펌프장 경관 민원을 함께 해결했다. 유수지 미복개 구간 덮개를 설치하고 신축 펌프장 옥상에 녹화사업을 병행한 것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역의 오래된 숙제를 해결해서 마음이 시원하다”며 “올 여름 단 한 건의 수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구가 최선을 다해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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