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3차 추경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오늘(29일) 오후 2시부터 열린 본 회의에서 정성호 의원은 상임위원장 선거에 참여한 의원 181명 전원의 압도적인 찬성표로 21대 국회 초대 예결위원장에 선출됐다.
이와 함께 국회 운영위원장 자리에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무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에는 윤관석, 진선미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또 교육위원장에 유기홍,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에 박광온, 환경노동위원장에 송옥주, 행정안전위원장에 서영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도종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이개호, 여성가족위원장에 정춘숙 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여야 국회 부의장 간 합의가 필요한 정보위원장을 제외하고 상임위원장 자리 17개를 모두 가져가면서 전반기 원 구성 마무리와 함께 3차 추경안 처리에도 속력을 낼 수 있게 됐다.
한 정당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한 건 지난 1985년 12대 국회 이후 35년 만으로, 이에 대해 박병석 국회의장은 "의장과 여야 모두 국민과 역사의 두려운 심판을 받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국회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간 최종 협상이 결렬되면서 민주당은 4선의 정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내정하는 등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맡기로 결정했다.
정 의원의 예결위원장 내정 배경에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낸 만큼 `3차 추경안 심사`라는 중책을 맡을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