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2포인트(0.11%) 오른 2,184.2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장 시작과 함께 2,200선을 돌파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었고 이번주 FOMC를 앞둔 가운데 관망 심리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자 주체별로는 기관(3,678억원 순매도)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속출했으나 개인(3,755억원 순매수)이 4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운송장비(1.19%)가 조선과 자동차 업종의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대우조선해양(4.61%)은 LNG선박 수주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자동차에선 쌍용차가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기대감에 급등했다는 평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SK하이닉스(0.66%)와 NAVER(4.11%), 삼성SDI(1.08%), 현대차(1.80%), 카카오(2.19%)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1.08%)와 삼성바이오로직스(-0.15%), 셀트리온(-0.19%), LG생활건강(-1.57%)은 하락했다.
LG화학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소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3포인트(0.50%) 오른 753.04에 장을 마쳤다.
기관(976억원 순매도)에서 매물이 나왔으나 개인(977억원 순매수)이 이를 대부분 받아냈다.
외국인(130억원 순매수)도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코스닥 IT(609억원 순매수)와 제조(268억원 순매수) 업종을 주로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셀트리온헬스케어(2.42%)와 알테오젠(3.16%), 씨젠(4.89%), 에코프로비엠(0.17%), 스튜디오드래곤(2.69%)이 올랐고 에이치엘비(-4.10%)와 셀트리온제약(-2.61%), CJ ENM(-0.16%), 펄어비스(-2.37%), 케이엠더블유(-1.95%)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3원 내린 달러당 1,204.8원에 종가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