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GOT7)이 연기 호평에 대한 감사와 열심히 작품을 준비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줬다.
박진영은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에서 90년대 `한재현` 역을 맡아 유지태와 1역 2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과거와 현재 한재현의 공통점인 차분한 말투와 진중한 성격 그리고 첫사랑을 향한 순애보는 두 배우 간의 싱크로율을 높여주는 연결고리다.
박진영은 "한재현은 부드러울 때도 있고 굉장히 강단 있을 때도 있다. 그 점을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말을 천천히 하며 톤을 연습했다. 다행히 이런 점이 유지태 선배님의 어투와 비슷하게 들려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시청자 역시 인물이 놓인 상황은 변했어도 특유의 톤과 말투는 그대로라며, 눈을 감고 들으면 정말 똑같다는 평을 남겼다.
부드럽게 감겨오는 목소리와 더불어 박진영의 섬세한 감정 연기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에 대해 "대본에 적힌 대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그래서 특정 상황을 마주했을 때 인물이 느낄 감정, 행동에 초점을 두고 고민한다. 하지만 감정이 매 순간 확 다가오는 게 아니라 연기하기 쉽지 않다"라는 겸손한 답변이 돌아왔다.
지난 24일 방송된 `화양연화` 10화에서는 사고로 엄마와 동생을 잃고 갑자기 사라져버린 전소니(과거 윤지수 역)를 찾아 헤매며 아픈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박진영은 마지막으로 낭만으로 가득했던 90년대를 상징하는 기타 신에 대한 비하인드도 들려줬다.
그는 직접 악기를 치며 노래하는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시간이 될 때마다 선생님을 찾아가 연습했다.
"대본에 `기타를 수준급으로 연주한다`라는 지문이 있었다. 눈을 감은 채 연주하거나 자고 일어나자마자 기타를 잡아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쳐야 할 것 같았다"라고 말하며 긴 시간 준비했음을 내비쳤다.
최근 tvN은 들국화의 `축복합니다`를 개사해 가창하는 박진영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수준급 연주 실력과 감미로운 목소리는 절로 감탄을 자아냈고, 해당 장면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았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한편, 박진영의 호연이 돋보이는 tvN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