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6일부터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되면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등교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또 정부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해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형민 기자.
<기자>
오는 6일부터 45일간 유지해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즉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됩니다.
이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수업이 순차적으로 이뤄집니다.
교육부는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20일에는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그리고 초등학교 1, 2학년과 유치원생이 등교수업을 진행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달 27일에는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 4학년이, 다음 달 1일에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 6학년 순으로 대면 수업이 실시됩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별 감염증 추이를 고려해 시·도와 학교가 자율적으로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운영, 학급 단위 오전/오후반 운영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보름 동안 평균 10명을 넘지 않고 있지만, 올 가을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해 사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없는 등 항체가 형성된 인구가 적기 때문에 더 폭발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약 1,000개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 운영하겠다고 4일 밝혔습니다.
먼저 공공기관과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개방형 클리닉 500개를 운영하고, 이후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500개 정도를 추가로 더 확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승인을 받은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가 임상시험에서 효능이 입증될 경우 즉시 특례 수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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