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이언 김 소마젠 대표이사)소마젠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소마젠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16년간 확보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빠른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소마젠은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CES(1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와 NGS(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 DTC(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체 분석),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유전체 분석) 등 크게 4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미국 소재 기업이며 CES와 NGS 사업에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병원과 연구소 대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DTC의 경우 미국 내에서 의료비용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소비자가 소마젠의 해당 키트를 구입해 샘플을 채취하고 유전자 검사를 의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Gene & Gutbiome` 제품을 출시해 아마존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선두기업인 `유바이옴`이 보유한 30만 건 이상의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데이터와 246건의 특허 등 핵심 자산을 인수하기도 했다.
소마젠은 앞으로 신사업군인 DTC와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을 다양한 질병에 적용해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라이언 김 소마젠 대표는 "올해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때 제품 판매를 극대화해 매출 성장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공모자금은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 신규 서비스 투자 등에 쓰겠다고 회사는 밝혔다.
소마젠은 지난해 19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다음 달 26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다음 달 7~8일 진행되고, 13~14일에는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기간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700~1만8천원이고 예정 공모금액은 575억~756억원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상장 주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