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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8천400여개 벤처·스타트업에 2.2조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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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을 위해 2조 2천억원 규모의 융자와 투자자금 추가 지원에 나선다.
그동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긴급 금융지원 대책이 시행되고 있어 스타트업들이 정부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위기를 기회로, 스타트업·벤처기업 지원방안`을 보고했다.
우선 스타트업 자금난 완화를 위해 전용자금을 1조 1천억원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창업후 7년 미만의 스타트업 또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창업기업 전용자금 규모를 5천억원 늘려 기존 1조 6천억원에서 2조 1천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또한 신한은행과 함께 정부지원사업 참여 경험이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천억원 규모의 저금리 특별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존 보증과 상관없이 추가로 신규 지원하는 4천억원 규모의 `창업·벤처기업 코로나 특례보증`을 신설한다.
중기부는 벤처투자에서도 1조1천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가 유발될 수 있는 제도적 인센티브 장치를 마련했다.
모태펀드 자펀드는 직전 연도까지 결성된 펀드는 각 펀드 규모의 35%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목표를 상향 제시했고, 직전 연도까지의 성장지원펀드 자펀드도 올해 중 30%까지 투자토록 목표를 높였다.
특히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경쟁력이 부각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모태펀드가 직접 1천500억원을 투자하도록 하고, 70% 이상 자금이 모아지면 우선 펀드를 결성하고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패스트 클로징`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박영선 장관은 "이번 대책을 통해 연말까지 약 8,400개 스타트업·벤처기업에게 총 2조 2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며 "자금 부족의 숨통을 틔워주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될 `디지털 신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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