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이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영탁의 출연 제한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30일 KBS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KBS는 타사 프로그램 출연자를 배제한 적이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며 "(영탁이) 이미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도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코로나19 여파로 공개방송이 적어졌고,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출연자 라인업도 최소화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스터트롯` 선의 자리에 오른 가수 영탁이 KBS 음악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 소위 `으름장`을 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앞서 한 매체는 방송가 말을 빌려 KBS 모 PD가 `미스터트롯`의 한 출연자에게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면 앞으로 `가요무대`, `전국노래자랑` 등 KBS 간판 트로트 프로그램 출연이 어려울 것"이라는 엄포를 놨다고 보도했다.
이후 해당 가수가 영탁이라는 보도가 이어졌고, KBS 측은 입장을 명확히 했다.
한편, 영탁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2위에 해당하는 선에 올랐다. 영탁은 MBC `라디오스타`, JTBC `뭉쳐야 찬다` 녹화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