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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중증도 4단계로 구분…"자가격리 치료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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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증상에 따라 위급 환자를 분류할 수 있는 중증도 평가 기준을 마련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맥박, 수축기 혈압, 호흡 수, 체온, 의식수준 등 5가지 주요지표를 가지고 중증도 점수를 매길 것"이라고 밝혔다.
중증도 평가 기준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다.
권 부본부장은 "환자를 경증부터 위중한 경우까지 4단계로 구분해 환자의 상태에 맞는 입원 또는 격리, 관찰 등의 구분을 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또 경증 환자를 자가격리 상태에 치료하는 방안도 전문가들과 논의중이다.
현재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음압병상 수가 확진자 발생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입원을 대기하고 있는 환자가 600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 부본부장은 “대구의 여러 가지 조치로 대기 중인 환자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전문가들과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등 선진국을 보면 경증 환자 또는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환자는 재택 상태에서 격리, 치료하는 경우가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나 중국에서 나온 4만건의 논문을 보더라도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은 19%, 그중에서 아주 최고로 심각한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5%가 채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16명이 중증 이상의 상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코로나19 관련해 총 16분의 중증 이상 환자 명단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중 중증이 6명, 위중하거나 아주 심각하다고 판단한 사례는 10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10명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한다든지, 기관 삽관을 하고 있다든지 등 자가호흡이 상당히 어렵거나 환자의 상태가 중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다만 코로나19 정점 시기를 언제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권 부본부장은 “유행을 일으키는 코어그룹의 규모가 아직도 큰 상황인데다 (확진자가) 연결고리가 없는 분산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에서의 발생이 다른 지역으로 발전이 되는냐에 따라 전체적인 유행 양상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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