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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쪼그라든 제조업...'신종코로나' 악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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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의 주축인 제조업의 국내 공급이 지난해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설비투자가 부진했기 때문인데, 신종 코로나 사태까지 덮치면서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0.5% 감소해 2년째 후퇴했습니다.

제조업의 전체 동향을 보여주는 이 지표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은 통계가 집계된 2010년 이후 처음입니다.

2017년 4%의 증가율을 보인 이 지수는, 2018년 마이너스 0.8%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도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소비재는 늘었지만, 특히 반도체장비가 포함된 자본재와 자동차 부품 등 중간재 공급이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가 위축되면서 제조업 한파가 이어진 모양새입니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제조업으로 번지면서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당장 국내 제조업의 기둥인 자동차 산업이 부품조달 문제로 연쇄적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아직은 괜찮다지만 우리 수출을 책임지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업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려면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려야 하지만, 불확실성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경영전략을 다시짜야 할지 모르는 비상경영체제에서 선뜻 투자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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