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을 맞은 예비대학생, 설연휴를 바라보는 직장인들의 시력교정술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겨울은 스키나 스노보드, 스케이팅 등의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실내 안팎의 기온차로 안경에 김이 서려 불편을 겪는 일이 많아 시력교정에 대한 욕구가 더욱 강한 계절이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라식, 라섹 수술 장비나 술기가 발전하면서 안전성과 정밀도가 높아졌고, 하루 만에 검사와 수술이 가능해 바쁜 직장인이나 수험생, 휴가 나온 군인들도 시간적 부담없이 편하게 수술을 받고 있다.
하지만 레포츠를 좋아하는 경우 시력교정수술을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라식은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지만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환자는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일정 기간은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반면 라섹은 라식에 비해 외부 충격에 강해 겨울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더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라식에 비해 통증이 심하고 회복기간이 길기 때문에 시력 편차가 크다. 라섹은 라식과는 달리 각막 혼탁의 위험성이 있는데 자외선이 혼탁의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자외선이 많은 스키장에서는 선글라스나 고글 착용이 필수다.
이 같은 라식, 라섹의 불편을 없앤 것이 스마일라식이다. 스마일라식은 기존의 라식, 라섹과 달리 각막을 깎지 않고 레이저가 각막표면을 그대로 통과해 시력을 교정하는 만큼 기존 라식, 라섹에 비해 각막손상이 적어 충격에 강하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회복이 빠르다.
수술 3~4시간 후 퇴원해 일상 복귀가 가능하고 다음날부터 세수, 샤워, 화장이 가능할 정도다. 기존의 각막 절삭 방식과는 달리 수술 후 퇴행이 적어 한번 교정된 시력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각막 신경 손상이 없기 때문에 수술 후 안구건조증과도 무관하다.
독일 짜이스사와 스마일 리서치센터를 공동 운영하는 강남 조은눈안과의 유준호 원장은 "라식은 회복이 빠르지만 각막이 약해지는 단점이 있고 라섹은 시력 회복이 길기 때문에 수술 결과의 개인차가 크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런 단점을 동시에 개선한 수술이 스마일수술이다. 스마일은 수술 직후 안구 충격에도 안전하고 자외선에 영향을 받지 않을뿐더러 겨울철 심해지는 안구건조증 부작용과도 무관한 수술이기 때문에 라식, 라섹이 대부분 스마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개인마다 눈의 형태, 각막 두께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결심했다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정밀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기존 라식, 라섹수술이 어려운 고도 근시환자나, 각막혼탁, 안구건조증이나 근시, 난시 퇴행과 같은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스마일라식을 받는 것이 추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