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해외에서도 국내와 같은 음성통화 요금을 내는 로밍 서비스를 총 45개국으로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로밍온 서비스는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똑같이 초당 1.98원으로 적용한다.
이번에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스위스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스리랑카 등 8개국이 새롭게 추가됐다.
KT는 총 45국에서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전체 해외여행 고객 93%가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적용 국가의 1분 평균 통화 요금은 약 2,700원이었으나, 로밍온 적용 후에 1분 119원으로 95% 인하됐다.
KT의 로밍온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신청절차 없이 로밍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해당 국가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자동으로 서비스가 적용된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KT는 지난 11월 1일 출시한 `로밍데이터 함께온` 이용 국가에 아랍에미리트를 추가했다.
이 요금제는 최대 3명까지 데이터를 함께 나눠 사용할 수 있으며, `아시아/미주`, `글로벌` 요금제 권역으로 구분됐다.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로밍온 서비스 국가 확대는 역대 최대 규모다"며 "전 세계 어디서나 안심하고 통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