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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가전'의 힘...'LG전자, 3분기 매출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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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가전과 TV 사업의 호조 속에 역대 3분기 기준 매출액 최대 실적을 올렸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7,007억 원, 영업이익 7,814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4% 증가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46조2,450억 원으로 역대 최대이며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3,307억 원, 영업이익 4,289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전 지역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고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많다.
3분기 기준 매출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 원가구조 개선, 원자재가 하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8,662억 원, 영업이익 3180억 원을 기록했다.
성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경쟁심화와 환율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크게 늘었다.
올레드(OLED·유기발강다이오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
MC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1조5,233억원, 영업손실 1,61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영업손실(3,130억원)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줄었고, 작년 3분기(1,442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410억원) 및 전분기(1조6,133억원)보다 떨어졌다.
3분기까지 18분기 연속 적자이지만, 작년 4분기 이후 2천억∼3천억원대까지 커졌던 적자 폭은 축소했다.
LG전자는 올해 베트남으로 생산지를 이전하면서 2분기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10월부터 공장 가동을 본격 시작하면서 비용이 줄어든 것이 적자 폭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
베트남 체제에 따른 비용 절감액은 연간 8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401억 원, 영업손실 60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하지만 신규 프로젝트의 양산 비용 투입 등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
BS(Business Solutions) 사업본부는 매출액 6,987억 원, 영업이익 668억 원을 냈다.
LED 및 대형 사이니지의 판매가 늘고 미국, 유럽 등에서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늘었다.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의 매출 확대와 태양광 모듈의 생산성 향상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3% 늘었다.
4분기 국내 생활가전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시장은 무역분쟁,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는 프리미엄 및 신성장 제품의 매출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인 투입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수기에 진입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판매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는 사용 편의성이 개선된 듀얼스크린을 적용한 프리미엄 신제품의 글로벌 출시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에 기반한 원가 효율화를 통해 사업구조 개선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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