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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표현의 부자유' 전시회에 협박 팩스 보낸 직장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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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치(愛知)현이 최근 중단한 `표현의 부자유` 전시에 대해 협박문을 팩스로 보낸 직장인이 체포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직장인 59살 A씨를 무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9시께 소녀상을 서둘러 철거하지 않으면 휘발유 통을 갖고 전시관을 방해할 것이라는 내용의 팩스를 전시장인 나고야(名古屋)시 아이치현미술관에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편의점에서 팩스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전시 중단과 관련해선 지난 6일 트리엔날레 참가 작가 72명이 정치 개입과 협박 등에 반대한다며 항의 성명을 냈다.
기획전 실행위원들은 같은 날 전시 재개를 요구하는 한편 전시를 중단한 구체적 이유와 경위 등을 오는 10일까지 문서로 답변할 것을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 지사에게 촉구했다.
트리엔날레 실행위원장인 오무라 지사는 우익들이 공격을 예고하며 위협하자 지난 3일 오후 안전을 명분으로 돌연 전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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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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