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에는 반려인구가 크게 늘고, 과거와는 달리 반려동물도 가족이라는 인식도 더 커졌습니다.
이런 사회적인 변화에 맞춰 동물용 신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제약사들이 동물용 신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500만 명으로 세 명당 한 명 꼴입니다.
반려동물이 크게 늘면서 이 시장에 진출하려는 제약바이오회사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보제약은 지난 달 신약개발 전문기업과 동물용 신약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동물용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아토피, 신장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해 오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우진비앤지도 동물용 신약개발을 위해 손잡았습니다.
특히 우진비앤지는 동물용의약품을 약 34개국 60개 업체에 수출하는 회사입니다.
전세계 동물용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34조 원으로 추정되고, 해마다 5%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 수출실적은 3,064억 원으로 아직까지는 규모가 작은 상황.
정부도 이에 맞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해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와 MOU를 맺고, 동물용의약품의 관리제도와 평가, 신약 및 생약제제 평가 기술교류 등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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